

아이브 장원영과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의 열애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온 정황 증거들이 최근 SNS 게시물을 계기로 재조명되며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SNS 동선 겹치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표적인 정황으로는 서울 소재 한 레스토랑 방문이 꼽힌다. 뷔가 지난해 8월 4일 해당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린 다음 날인 8월 5일, 장원영이 동일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테이블 대리석 무늬, 컵, 메뉴가 유사하다며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음식 취향 공유 의혹도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다. 7월 3일 장원영이 개인 SNS에 올린 국수 사진이 뷔의 자택 근처 식당 메뉴와 동일하다는 주장이 중국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국수가 뷔가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진 데다, 장원영 역시 이 국수를 즐겨 먹는다고 밝힌 점이 연결고리로 작용했다. 여기에 사진 속 식탁 대리석 무늬가 뷔의 자택 식탁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이상형 발언 연결 의혹도 제기됐다. 장원영은 최근 방송에서 '탄탄한 몸매'를 가진 자기관리형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뷔가 군 전역(2023년 입대) 이후 근육질 몸매로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는 점이 맞물리며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장원영이 SNS에 뷔가 라이브 방송에서 추천했던 곡들을 삽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KCON 기간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사람의 일정이 겹쳤던 점, 장원영이 뷔의 팀원 RM이 방문했던 레스토랑 'MOTHER WOLF'에서 식사를 한 정황도 루머에 힘을 보탰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열린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ARIRANG' 고양 콘서트에 장원영이 아이브 멤버 중 유일하게 혼자 참석한 사실도 열애설과 연결 지어 거론되고 있다. 평소 방탄소년단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장원영이 응원봉까지 챙겨 현장을 찾은 것은 알려진 사실이나, 같은 그룹 멤버 없이 단독으로 참석했다는 점이 일부 팬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모든 내용은 미확인 루머에 불과하다. 두 소속사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열애설의 근거로 지목된 사항들은 대부분 정황 추측에 그치고 있다. K팝 아이돌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SNS 게시물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동선 겹침이나 음식 취향 공유는 얼마든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